필리핀홀릭

필리핀의 홀리위크(Holly week)라고 아세요?

제가 어릴때 교회를 다녔었는데요, 기억으로는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절 아마 이시기를 이곳 필리핀에서는 홀리위크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필리핀은 3, 4, 5월이 여름인데요, 그중 3월과 4월은 정말이지 화끈한 여름입니다. 평균기온이 33~36도 정도이고 낮에 외출을 오래 할 경우에는 두통을 겪는 등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양산을 휴대하고 얼음물을 꼬박꼬박 챙기곤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홀리위크를 맞이하여 성당을 다녀왔던 사진을 올립니다.

▲성화= 동네를 막 벗어나니 예쁘게 만든 성화(?)를 20페소에 팔고 있더군요.

▲성당에 도착해서 바닥에 두고 촬영해보았습니다. 예수님 얼굴을 프린트해서 함께 장식했네요.

▲미사를 마친후 신부님이 뿌려주는 성수(Holly Water)를 받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저는 2층에서 미사를 드렸는데요, 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이겠지요? 따갈로그에요.

▲신부님이 다음예배를 위하여 성당뒤쪽으로 이동하였고 모두들 성수를  기다리며 성화를 높이 들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서 외부로 나왔고 계속 성수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때 신부님이 축언을 하는듯...

필리핀에서는 홀리위크 동안에는 웬만한 가게는 문을 닫고 직장인들도 휴가를 떠납니다. 이정도면 큰 명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선선한 바기오로 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가까운 해변을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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