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중교통(1) - 지프니 필리핀여행
일상 2012. 12. 28. 08:08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 대중교통의 대명사 지프니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곳 필리핀에는 한국에는 없는 교통수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지프니와 다음에 소개할 트라이시클 그리고 반(Van-필리핀 발음의 특성상 밴이라 하지 않고 반이라 합니다 이곳 필리핀은 a를 대부분 '어'나 '애'로 발음하지 않고 '아'로 발음합니다)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프니는 미국의 Jeep에서 그 기원을 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형태를 보면 그러하고 RV 자동차들을 흔히들 지프라고 하잖아요? 아마 그러겠죠?
아무튼 이러한 지프니는 필리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인데, 디자인이 화려한게 특징입니다.
시내의 기본요금은 보통 8페소(한화기준 200~240원)정도 인데 거리에 따라 할증됩니다.
그야말로 왕저렴한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소음이 심한것을 제외하면 나름 훌륭한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원은 20~22명이 최적이지만 가끔 30명까지도 탑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대부분 체격이 작아서 가능한 이야기지요.
지프니는 아무데서나 세워주지만 도심의 경우 지정된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No load No unload라고 되어 있으면 승객의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죠.
저기 제가 타고갈 지프니가 오네요.
행선지는 차량 측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laran - Zapote - Alabang 이라고 되어 있지요.
측면에 표시된 행선지명이 보이시죠?
안내를 위해서 앞면에도 몇 개의 주요 정류소를 표시합니다.
긴 지프니는 영업용이고 바로 옆에 자가용 지프도 있네요^^
이놈이 오늘 제가 이용할 지프니 입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후면 정경입니다. 저기 멀리에 지프니도 보이네요.
운전석 옆에는 두명이 탈 수 있는 좌석이 있으나 가끔 3명도 탑니다. 눈썰미 좋은분들은 아셨겠지만 지프니는 속도계 등 계기판이 없는게 다수입니다. 중고 부품들은 조립한 정도이기 때문이죠.
운전수가 아주 진지하게 운전을 하지요? 그만큼 지프니 운전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마주앉은 승객과 무릎이 거의 닿을 정도입니다.
다음에 제가 소개할 트라이시클이 저기 보이네요.
제 영어 이름이 적힌 지프니 입니다.
지프니의 특징중 하나는 저렇게 운전수가 자기이름이나 자녀들의 이름을 페인팅하기도 하지만 God Bless us등의 글귀를 적기도 합니다. 저 지프니는 '벤츠' 마크를 달았네요^^
지프니의 후면 모습입니다.
저는 목적지에 도착 했습니다. 지나가는 육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지프니입니다.
How's my driving?(제 운전이 어떤가요?)이라는 문구와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지요? 필리핀의 대부분 영업용 차량은 저렇게 연락처를 표시합니다.
지프니 측면입니다. 헬로우 키티가 그려져 있네요^^
돌아오는 길에 현대자동차의 '투싼'이 보이길래 촬영해 보았스니다. 정체가 심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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